연비 계산법 및 연비 올리는 방법

안녕하세요. 부릉이입니다.

초보운전자부터 베테랑까지 연비가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계실 텐데요.

연비는 차량 유지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뿐더러 차량 상태까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연비! 제대로 알아두는 게 좋겠죠? 

 

연비 계산법 및 연비 올리는 방법

■ 연비란?

"연비"란 연료 1L로 갈 수 있는 거리를 뜻합니다. 즉 연비가 높을수록 같은 연료를 넣었을 때 남들보다 더 많이 주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비는 보통 연료 1L당 달린㎞로 표시합니다. 만약 위 와 같이 표시될 경우, 리터당 1,500원으로 주유했다고 가정하면, "연료 1L로 15.3㎞를 달렸네", "내 차는 1.500원으로 15.3㎞를 달리는구나"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내 차의 연비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트립 컴퓨터가 장착된 차량이라면 계기판에 연비가 실시간으로 계산되어 운전자에게 보입니다.

트립 컴퓨터는 주행거리와 연료소비량을 기준으로 연비를 계산하고 이렇게 계산하여 나온 평균값을 계기판을 표시합니다. 하지만 트립 컴퓨터의 연비는 운전자의 주행 습관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경되고, 실제 속도와 바퀴 회전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실제 연비와 5%~10% 이내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차량에서는 오차가 많이 보완되어 거의 실연비와 일치한다고 합니다.

 

※ 직접 실연비 계산하기

운전자가 직접 연비를 계산하는 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실제로 이동한 거리와 실제 사용 연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보다 정학합니다.

우선 주유 전 내 주행거리를 가록해 놓은 후 가득 주유를 한 다음, 어느 정도 연료가 소모된 후에 다시 가득 주유를 하여 소모한 연료와 이동한 거리를 토대로 연비를 계산하는 방법인데요. 이렇게 하면 내가 이동한 거리에 연료 사용량을 나누어 정확한 연비를 볼 수 있습니다.

 

■ 공인연비와 실연비는 왜 다른가요?

공인연비는 국가공인 시험 기간이 측정한 자동차 소비 효율입니다. 운전자는 차량을 구매할 때 이 공인연비를 고려해 구매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공인연비 측정은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외부환경과 유사한 조건을 설정하여 진행됩니다.

2012년과 2017년 2차례 측정 방식을 개선하여 보다 실제와 가까운 연비가 측정되도록 하였으며 2017년 5월부터는 모든 신차에"신연비(복합연비)"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행 환경에는 온도, 교통상황, 날씨 등 훨씬 더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공인연비와 실제 연비는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차를 사도 운전자 각각의 운전습관 및 주변 환경에 따라 연비는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 연비가 좋아지는 운전습관

흔히들 "연비 운전"이라고 말하는 운전방법을 실천하면 내 차 연비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연비 운전 방법,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 3급 금지(급가속, 급제동, 급출발)

 

대표적으로 연비에 악영향을 주는 게 바로 급한 운전습관인데요. 차량을 급하게 출발하거나 멈추면 몇 미터를 더 달릴 수 있는 연료를 갑자기 소진할 수 있기 때문에 급가속, 급제동, 급출발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연비를 올릴 수 있습니다.

 

※ RPM 확인하기

RPM은 엔진의 분당 회전수를 뜻합니다. 따라서 RPM이 낮으면 엔진을 천천히 돌려도 되니, 연료를 적게 분사해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때문에 일반도로든 고속도로든 주행을 할 때에는 고단 기어에서 RPM을 낮게 유지하며 주행하는 것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일정한 악셀링과 RPM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차종마다 최대 연비를 낼 수 있는 RPM 구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가솔린 2.000cc. 기준 1.800~2.500 RPM 수준인데요. 평지에서 주행할 경우 해당 RPM에 맞춰 정속 주행을 한다면 최대 연비를 낼 수 있습니다.

 

※ 넓은 시야 유지하기

 

한편 도로의 상황을 파악하는 넓은 시야 역시 연비 향상에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아무리 연비를 신경 써서 달리더라도 신호등 또는 교통정체로 인해 멈쳐 서거나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이 있다면 소용없겠죠.

 

※ 이 외에도 연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① 주유소 가격 비교하기

기름값이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에서 주유해야 같은 값을 결제해도 더 많은 연료를 넣을 수 있겠죠? 주유소 가격은 오피넷이나 차량관리 앱을 통해 내 주변의 주유소 가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트렁크 가볍게 유지하기

한편 자동차에 불필요한 짐을 빼는 것 역시 쉽게 연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무거운 짐을 실은 채 연비 운전을 한다 한들 큰 연비 상승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연비 운전을 해도 이상하게 연비가 낮다고 생각된다면 트렁크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③ 지나친 공회전 피하기

예전에는 시동 후 예열을 위해서 5분에서 10분가량 공회전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었지만 사실 공회전을 지나치게 오래하는 경우  오히려 엔진 오일 수명과 연비에 악 영향을 줄 수 았습니다.

예열을 위해 공회전을 하더라도 30초에서 1분가량하는 것이 적당하며, 정지 상태에서 예열을 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서행하면서 주행을 해주면 자동차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엔진과 변속기가 빠르게 적정 온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 차량의 정비 상태도 연비에 영향을 미치나요?

 

기본적인 정비 상태도 연비에 영향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적정 공기압으로 맞추는 게 중요한데요.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기준보다 낮으면 노면에 닿는 타이어의 면적이 더 넓어지기 때문에 차량은 더 많은 연료를 소모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엔진오일을 제때 교체하는 것도 연비를 유지하는데 중요합니다. 엔진오일을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으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엔진이 뻑뻑해져 출력과 연비가 낮아지고 엔진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내 차 실연비를 알면 무엇이 좋을까요?

 

실연비는 엔진의 성능과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실연비가 갑자기 하락한다면 엔진 혹은 차량 상태에 문제가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연비를 꾸준히 기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연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연비를 보면서 뿌듯해지며 더욱더 연비 운전을 위해 힘쓰게 되죠. 내 연비가 높은지 낮은지 잘 모르겠다면 같은 차를 타는 운전자들의 평균 연비를 지표로 연비를 관리해보세요. 혼자서 연비를 기록하는 것보다 더 동기부여를 받고 더 열심히 연비를 올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연비 계산방법과 연비 올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안전 운행 하세요. 감사합니다.